사회 사건·사고

야구배트에 필로폰 숨겨 밀수입하려 한 미국인 강제송환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09:59

수정 2024.04.25 09:59

적색수배 후 21일 만 독일서 체포
오는 26일 한국에 강제송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지난해 6월 16일 마약류 밀수입 및 마약류 국내 유통 혐의를 받는 내·외국인 일당 13명 중 8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할 당시의 압수물. 25일 경찰은 사진의 야구배트에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남성 A씨를 오는 26일 한국으로 강제송환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지난해 6월 16일 마약류 밀수입 및 마약류 국내 유통 혐의를 받는 내·외국인 일당 13명 중 8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할 당시의 압수물. 25일 경찰은 사진의 야구배트에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남성 A씨를 오는 26일 한국으로 강제송환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전거 안장과 야구배트에 필로폰을 숨겨 한국에 들여오려는 등 마약을 밀수입한 미국 국적 남성이 독일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강제송환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밀수입 등 혐의로 붙잡힌 미국 국적 남성 A씨를 오는 26일 한국으로 강제송환한다.

A씨는 항공특송화물 야구배트에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인 남성 B씨와 공모해 여행용 가방 안의 칸막이 천을 뜯고 필로폰 1.95kg을 넣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경찰이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해 9월 6일 적색수배를 요청한 지 21일 만에 A씨는 독일에서 붙잡혔다.

이후 범죄인인도재판이 확정돼 오는 26일 한국에 강제송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찰은 법무부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앞으로도 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적색수배된 주요 피의자의 강제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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