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화솔루션, 신재생·화학 동반 부진..."2분기 개선 기대"(종합)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6:18

수정 2024.04.25 16:18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은 25일 올해 1·4분기 영업손실이 21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8% 줄어든 2조3929억원이다. 올해 1·4분기 반영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생산 세액 공제(AMPC)는 966억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 7785억원, 영업손실 187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이 둔화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223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는 부진했지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분기 적자폭은 직전 분기 793억원 대비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49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태양광 모듈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따라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 시트와 백시트 매출이 감소했다. 여기에 주요 원자재의 국제 가격이 상승한 점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덜한 2·4분기 모듈 판매량이 회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적자폭이 의미 있게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 자산 매각과 설계·시공·조달(EPC) 사업에서는 4500억원 규모의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