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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ELS 비용 빼도 견고한 실적..KB금융, 7%대 '강세'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0:05

수정 2024.04.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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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KB금융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여파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자 장 초반 강세다.

26일 오전 10시 4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7.94% 오른 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전날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콩 ELS 소비자 보상 비용 약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확대된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기대보다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봤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 감소에도 수수료이익 및 기타 비이자이익이 큰 폭 증가하며 견고한 수익창출역량을 유지했다"며 "ELS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1조원을 상회했으며, 계열사 전반의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번 1·4분기 실적발표에서 배당총액 기준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안을 발표했다. 올해는 연간 1조2000억원, 매 분기 3000억원씩 현금배당할 방침이다.
현 주당배당금(DPS)는 784원으로, 매년 DPS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DPS를 상승시키겠다는 방침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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