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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오전 중 3차 실무회동"...尹-李 영수회담 급물살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0:12

수정 2024.04.26 10:12

李, 회담 적극 수용 의사 전달
이날 오전 3차 실무회동 성사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3차 실무회동을 이날 오전 중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 대표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오늘 오전 중에 만나 3차 준비 실무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제 등의 협상은)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며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실장은 "대통령과의 회동을 수용하신 것"이라며 "저희가 제안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성의 있는 검토 의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지난 23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동을 진행했다.
회동에서 민주당은 의제들에 대한 구체적 검토 의견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실은 자유롭게 만나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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