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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실적 끌어올린 1등 공신은 클라우드, 매출 31% 껑충 뛰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1:28

수정 2024.04.2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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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17%
영업이익 23% 각각 증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부문 매출 호조로 호식적을 거뒀다. 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부문 매출 호조로 호식적을 거뒀다. 뉴시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1·4분기(MS 회계연도 3분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한 618억 6000만 달러(약 85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주당순이익(EPS)는 2.94달러였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76억 달러(약 38조원)를 기록했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1% 늘어난 267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MS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애저 클라우드에서는 AI와 관련한 비중이 전 분기 6%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상승했다. MS는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AI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AI 코딩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의 유료구독자수가 현재 180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단기적인 AI 수요는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많다"며 "아직 장기적인 AI 수익화를 위한 초기 단계이지만 현재 우리의 과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MS는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트인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이 12%, 윈도 운영체제와 PC, 비디오 게임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18% 증가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해 다시 한 번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MS는 알파벳의 AI 조직인 딥마인드에서 임원을 지낸 무스타파 술레이먼과 카렌 사이모니언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에 투자한 것을 설명한 것이다.


다만 MS는 MS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 보다 낮은 64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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