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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논의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5:45

수정 2024.04.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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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SK아카데미에서 개최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26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SK아카데미에서 개최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소속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다. 회사는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협의회는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영역에서 ESG 경영 실천력을 높이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올해 협의회는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내 협력사들을 방문해 ESG 현장평가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기술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혁신기업’, ‘패턴웨이퍼지원’, ‘분석측정지원’ 사업과 함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돕는 ‘SK 동반성장 채용박람회’,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다양한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곽 사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원해 준 협의회 회원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개척과 ESG 경영 전반에 긴밀하게 협업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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