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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 공략할 것”... 케이블체인 선두주자 씨피시스템, 6월 코스닥 노크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5:57

수정 2024.04.26 15:57

26일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26일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씨피시스템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상장 후 매출 성장은 물론 해외 시장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케이블 체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씨피시스템의 제품은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진입으로 케이블 체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3년 설립해 2000년 법인으로 전환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 기업이다. 씨피시스템의 제품은 케이블체인(일반형, 클린룸형, G클린형),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커넥터 등이 있다.
씨피시스템은 수입에 의존했던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해 자체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강점으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소음, 저비용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씨피시스템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차 등 국내 기업 344곳과 해외 38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주력 제품인 G클린체인은 케이블체인에서 마모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마모성에서 월등한 초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와 불소 소재를 추가 적용한 제품“이라며 ”내마모성을 향상시켜 초저분진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외에도 해외에 의존하던 플렉시블 튜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라인업을 다각화했다”며 “로보웨이 시스템은 로봇의 구동으로 인한 분진 및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높은 진입장벽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씨피시스템은 소재 배함 및 성형 노하우로 국내 최다 특허인 41건을 보유해 기술적 장벽을 높였다”며 “기술 및 생산 내재화로 경쟁사 대비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켰고, 발 빠른 현장 대응력으로 경쟁사가 쉽게 진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씨피시스템은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씨피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5억원, 62억원이다. 최근 4년간 씨피시스템의 매출 성장률은 14.4%에 달한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햡병을 통한 자금을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연구개발 및 인력 충원 △해외지사 설립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상장 후 인도를 포함한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씨피시스템은 유진 스팩 8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합병 가액은 2000원, 합병 비율은 1대 655.6685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5월 8일에 진행된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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