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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9일 영수회담,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돼야"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7 16:30

수정 2024.04.27 16:30

“대통령실 태도, 국정 기조 전환 가능성에 의구심”
오는 29일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오는 29일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에 대해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모레(29일) 윤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이 열린다. 이 대표가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만 무려 700여 일 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담은 차담 형식으로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 대변인은 "대통령과 원내 제1당이자 제1야당 대표의 만남에 국민의 기대가 걸려 있다"며 "돌아오는 월요일,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
영수회담이 민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실무 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보여 줬던 태도는 국정 기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4·10 총선을 통해 국민께서는 분명히 명령했다. 영수회담은 그런 총선 민의에 대통령께서 화답하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의와 민생을 담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영수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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