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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운영 시작...이용 환경개선 역할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8 11:12

수정 2024.04.28 11:12

2기 48명 발대식 개최, 5월~11월까지 7개월간 활동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 경기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둘레길을 함께 가꿔나갈 '2024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전날인 27일 '경기둘레길 자원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는 해당 코스 인근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선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경기둘레길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관리 모범 사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활동가들에게는 도보 길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와 교육을 통해 걷기문화의 중요성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전문적인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24팀 총 48명(2인 1조)의 2기 자원활동가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경기둘레길 정기 현장 점검, 안내사인(리본, 스티커) 유지 보수, 이용 불편사항 신고 등의 역할 수행과 함께 담당 코스의 SNS 게시 등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또 자원활동가들은 활동기간 중 담당 코스를 3회 이상 현장 점검하고, 노면 훼손, 시설물 파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위험 및 단절 구간 점검, 정보오류 수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수시 모니터링으로 경기둘레길 이용 환경 개선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조성한 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길의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제 두 돌이 막 지난 경기둘레길은 지난해 1기 자원활동가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이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경기둘레길이 오래오래 사랑받는 걷기 길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길을 가꾸어나가는 데 많은 관심과 도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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