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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 공정 본격화.. 1분기 해외 매출액 3조9550억원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8 12:34

수정 2024.04.28 12:34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올해 1·4분기 해외 매출액이 3조95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해외 매출 목표액으로 제시한 12조8000억원에 30.9%를 달성했다.

이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인 파나마 메트로 3호선(2조4279억원)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2조3258억원) 등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액을 견인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지난 3월 기준 50%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현장 위주로 구성된 플랜트·전력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1% 상승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축·주택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64.2%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토목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모든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건축·주택 부문의 추가 수주와 플랜트·전력의 성장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 매출 29조7000억원, 신규 수주 29조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이 지난 19일 발표한 1분기 연결 잠정 실적을 보면 매출은 8조54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7%,늘었고, 영업이익은 2509억원으로 44.6% 증가했다.


매출은 증권가에서 내놓은 예상치 대비 11.8%, 영업이익은 예상치 대비 23.5% 높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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