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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美 경제 연착륙 보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8 14:09

수정 2024.04.28 14:09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지점 개소식에 참석한 모습.AP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지점 개소식에 참석한 모습.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에 빠진 가능성이 있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다이먼 CEO는 미 뉴욕 브롱크스의 체이스 은행 지점 개소식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여러 가지 발생 가능성 중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물가가 높아도 연착륙을 할 희망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염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또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에도 침체를 피하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지만 발생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1970년대로 1975년에는 물가가 10% 넘게 오르고 실업률은 최고 9%까지 상승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5%, 실업률은 지난 50년중 가장 낮은 수준인 3.8%로 다이먼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1970년대처럼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6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3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비 2.8% 오르며 소비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수개월은 경제가 확장을 보일 것임을 암시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을 일부 완화시켜줬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지표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 근원물가지수는 2.8%로 전월과 같았으며 6월 1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회의에서 참고하게 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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