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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자립준비청년 위한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 진행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9 08:18

수정 2024.04.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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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영 캠페이너가 보호아동들에게 살핌키트를 소개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손자영 캠페이너가 보호아동들에게 살핌키트를 소개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이 자립을 앞둔 보호아동을 위해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살핌키트 프로그램은 ‘열여덟 어른’ 손자영·신선 캠페이너가 직접 기획하고 LG헬로비전 임직원 25명이 동참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보육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 자립하는 청년을 말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공동생활을 하는 특성상 면도기 사용방법, 속옷 치수 재는 법 등 쉽게 물어보기 어려운 고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LG헬로비전은 이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를 통해 모금함을 개설, 네티즌과 임직원 기부금을 1:1로 매칭해 총 9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에 캠페이너와 임직원들은 △청소년을 위한 교육용 도서 △날 면도기 △전기면도기 △속옷세트 △속옷줄자 등 청소년 필수 물품들을 남성용·여성용 살핌키트에 담아내 68명의 보호아동에게 전달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마음도 전했다. 임직원들은 메시지 카드를 통해 이들의 건강한 마음을 응원하고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눴다.

자립 선배인 손자영·신선 캠페이너는 보호아동들을 위한 영상도 제작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이에 속옷 치수를 재는 방법이나 면도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소한 고민을 쉽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자영·신선 캠페이너는 “만 18세가 됐다고 하루 아침에 자립이 가능한 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받은 사소한 살핌과 관심이 성장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한다고 느꼈다”며 “키트를 받은 아동에게 당신을 살피는 존재가 사회에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보호 종료를 앞둔 아동들이 ‘열여덟 어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핌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LG헬로비전이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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