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와 협업으로 푸른 숲 조성 나서
기부의 숲은 산림복원을 위해 기업과 국민이 마음을 담아 모은 성금으로 조성하는 숲이다. 지난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의 산림생태 복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춘천 비무장지대 일원에 두 번째 기부의 숲이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복원 모금에 동참한 퍼시스, 우리은행, 대상그룹, 지멘스코리아, 유진그룹 등 기업과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비무장지대 자생식물인 개느삼, 털개회나무, 쉬땅나무 등 수목류 1000그루와 돌단풍, 은방울꽃 등 초화류 6000그루를 심었다.
대한적십자사는 '푸른숲을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기부의 숲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산림청은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기술·행정적 지원을 맡아 체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 조성을 위해 기부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뜻을 이어받아 미래 세대에게 물려 줄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면서 "산림이 더욱 아름답고 울창한 숲으로 가꿔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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