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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 스마트 안전기술 플랫폼 'SAFETY-I 2.0' 본격 활용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9 15:57

수정 2024.04.29 16:13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마련된 '세이프티-아이 2.0' 센터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마련된 '세이프티-아이 2.0' 센터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 강화를 위해 최근 ‘세이프티-아이 2.0(SAFETY-I 2.0)’을 오픈하고 전 현장의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세이프디 아이’는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 플랫폼이다.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등 안전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출입관리·밀폐공간 관리 등 스마트 장비의 관리를 통합한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바일에서 사용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게 장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이프티-아이 2.0’은 개발 단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앞세웠다. 지난해 1년여 동안 위험성 평가와 스마트 안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7개 현장에 직접적인 적용을 통해 파일럿 테스트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세이프티-아이 1.0’ 보다 기능이 개선됐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데이터 베이스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현장의 실무자들이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엑셀 작업을 시스템화로 구축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세이프티-아이 2.0’을 활용하면 해빙기, 우기 등 취약기간 밀폐공간의 관리도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활용해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건설현장 밀폐공간 구역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되는 계측 장비다. 산소농도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농도를 측정하고 값에 대한 분석과 작업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일상적 안전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이외에 근로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도 전 현장에 도입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감지가 이뤄지면서 에어백이 팽창하여 인체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DX) 강화를 기반으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기술 안전을 앞세워 안전관리 공백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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