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항제철소 4고로 14년만에 불 끄다… "개수 공사"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9 12:00

수정 2024.04.29 18:08

29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4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에 참석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왼쪽 여덟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29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4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에 참석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왼쪽 여덟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5300억원을 투자하는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개수는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으로 통상 15년 전후를 주기로 진행한다. 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의 완수와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 이번 개수 공사에는 5300억원이 투입된다.


포항 4고로는 지난 1981년 2월 내용적 3795㎥의 규모로 준공됐으며, 1994년 1차 개수를 거친 후,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한 바 있다.
지난 2월 23일에는 14년간의 가동을 마치고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공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125일간 진행된 후 본격적으로 재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3차 개수는 △노후 설비 신예화 통한 성능 복원 및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내구성 강화 통한 안전성 확대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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