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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돼 와전됐다"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 논란에 입장 밝혔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05:00

수정 2024.04.30 13:08

배우 한소희의 과거 프랑스 대학 합격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한소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한소희의 과거 프랑스 대학 합격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한소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의 과거 프랑스 대학 합격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한소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파리 보자르’로 추정되는 대학교를 언급하며 “통장에는 2000만~3000만원이 필요했고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한소희로부터 받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가 공개됐다. 한소희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프랑스 학생 비자 신청과 관련해 ‘통장 잔고’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한소희의 발언과 프랑스 학생비자 신청 요건 사이의 불일치를 지적하자 직접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이 공개한 한소희의 DM을 보면,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미대 입시 실기 유형) 이런 것들은 제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가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는 “(당시) 통장에 2000만~3000만원이 필요했고 당장 (유학)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20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던 저는 알바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빠진 독에 물 붓기였는데 예능에서 이야기가 편집돼 와전됐다”고 덧붙였다.

한소희가 언급한 ‘예능’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가 지난 1월 13일 공개한 영상이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프랑스 대학교에 합격했으나 비자 발급을 위한 통장 잔고가 부족해 입학을 포기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소희는 “내 명의로 된 통장에 6000만원이 없어서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알바를 시작했다. 호프집에서 하루 12시간 일하면 180만원을 받았지만, 모델 촬영 2시간으로 300만원을 벌었다”고 했다. 무신사 모델 활동을 통해 리츠 광고에 출연하게 되었고, 이렇게 2000만원을 벌었다고 한다. 그는 “‘이거 3편 찍고 6000만원 채워서 (유학)가자’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프랑스 유학의 경우 체류 예정 기간을 기준으로 월 80만원 이상의 잔고가 있어야 해서 1년 기준 최소 960만원 이상의 잔고가 있으면 비자 발급이 가능한데, 잔고가 6000만원이나 필요했다는 점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선 “합격증을 제시하면 논란 끝날 듯” 등 의견이 나왔다.


한편 한소희 소속사 측은 29일 스타투데이에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이므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한소희 배우가 방송에서 직접 이야기 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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