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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소폭 상승...테슬라 15%·애플 2.5%↑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05:43

수정 2024.04.30 05:43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중국이 완전자율주행(FSD)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테슬라가 15% 폭등하며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중국이 완전자율주행(FSD)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테슬라가 15% 폭등하며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15% 폭등하고, 애플이 2.5% 급등했지만 알파벳이 3.4%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 사이에 흐름이 엇갈리면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는다는 점도 주가 오름세를 제한했다.

3대 지수 이틀 연속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6일에 이어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 주말보다 146.43p(0.38%) 상승한 3만8386.09로 마감해 3대 지수 가운데 상승 폭이 이날 가장 컸다.

시황을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21p(0.32%) 오른 5116.17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55.18p(0.35%) 뛴 1만5983.08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15% 폭등


대형 기술주 7개를 일컫는 빅7, 또는 M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이 완전자율주행(FSD)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15% 폭등했다. 25.76달러(15.31%) 폭등한 194.05달러로 뛰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더 올랐다.

애플은 다음 달 2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가 추천의견을 상향조정한 덕에 2.5% 뛰었다.

사코나기는 투자자들이 애플 실적에 대해 지나치게 근심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과거의 일이라면서 애플이 인공지능(AI)을 장착한 아이폰16을 출시하면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지금이 저가 매수기회라면서 애플 추천의견을 '시장실적'에서 '실적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은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4.20달러(2.48%) 뛴 173.50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34달러(0.75%) 상승한 180.96달러, 엔비디아는 0.22달러(0.03%) 오른 877.57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26일 10% 폭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에 5.80달러(3.37%) 급락한 166.15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플랫폼스는 10.67달러(2.41%) 하락한 432.6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07달러(1.00%) 내린 402.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1% 넘게 하락


국제 유가는 1% 넘게 떨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진척이 있다는 보도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물이 배럴당 1.10달러(1.23%) 하락한 88.40달러로 미끄러졌다.

곧 근월물 기준이 될 7월물도 배럴당 1.01달러 내린 87.2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배럴당 1.22달러(1.45%) 하락한 82.6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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