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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기업새빛펀드 첫 투자 현실화...반도체 소부장 기업 '코아칩'에 30억 투자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0:48

수정 2024.04.30 10:48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액 3068억원, 수원기업 의무투자 265억원
수원기업새빛펀드 1호 투자 수원기업 ㈜코아칩스. 수원시 제공
수원기업새빛펀드 1호 투자 수원기업 ㈜코아칩스. 수원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첫 투자 기업으로, 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인 ㈜코아칩스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코아칩스는 센서-머신-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무전원 센서 기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스마트 사출기를 개발·생산하는 디지털 전환(DX)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IoT 사출성형기를 출시하며 직원은 23명, 지난해 매출은 31억원이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초기 기업,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재창업 분야 기업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경제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펀드 조성 목표 금액은 '결성액 1000억원 이상, 수원 기업 의무투자금액 200억원'으로,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했다.

현재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금액은 3068억원으로 당초 목표의 3배를 돌파했으며, 수원기업 의무투자 금액은 265억원이다.

펀드별 조성 금액은 창업초기 500억원, 소재부품장비 740억원, 바이오 408억원,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4차산업혁명 1000억원, '실패'라는 경험에 투자하는 재도약 420억원이다.

투자사는 수원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은 기술을 개발하며 투자를 유치한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는 투자받길 원하는 기업이 있으면 IR(기업설명회)·현장 방문, 적정성 검토 등으로 예비실사를 한 후 예비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투자 안정성·수익성·잠재 위험 요인 등을 검토한다.

예비 투자심사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을 방문해 본실사를 하고, 최종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추가 실사를 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더불어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연계한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열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IR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업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수원판'으로 수원시 미래 경제를 이끌어 갈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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