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836가구로 전월(2만2912가구) 대비 12.8% 늘었다.
3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423가구로 전월 대비 16.9% 증가했고, 지방은 1만5413가구로 전월 대비 10.1% 늘었다.
전국 착공 실적은 3월 기준 1만1290가구로 전월(1만1094가구) 대비 1.8%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은 8025가구로 전월 대비 128.6%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3265가구로 전월 대비 56.9% 감소했다.
준공도 3월 기준 4만9651가구로 전월(3만8729가구) 대비 28.2%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8462가구로 전월 대비 21.0% 증가했고, 지방은 3만1189가구로 전월 대비 32.9% 늘어났다.
반면, 분양(승인)은 3월 기준 2764가구로 전월(2만6094가구) 대비 89.4% 감소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모두 늘어나는 이른바 ‘트리플 증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가 공급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증가 등 정책 추진이 시장에 메시지를 준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3월말 기준 총 6만4964가구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1977가구로 전월(1만1956가구) 대비 0.2%(21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5만2987가구로 전월(5만2918가구) 대비 0.1%(69가구) 늘어났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194가구로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올해 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3월 수도권은 2만2722건으로 전월 대비 20.1% 증가했고,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보합세(0.00%)다. 지방 3만94건으로 전월 대비 22.5% 증가했다. 지난해 3월 대비해서는 1.6% 증가했다.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월 기준 총 24만8003건으로, 전월 대비 5.5% 줄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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