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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 당선인들 "尹 노동정책 기조 전환 촉구…퇴행적 행보 멈춰야"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1:35

수정 2024.04.30 11:35

"민심은 국정 기조 전환 요구하고 있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제22대 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134주년 노동절 기념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기조 전환 촉구 및 노동의제 제기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제22대 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134주년 노동절 기념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기조 전환 촉구 및 노동의제 제기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야5당이 4월 30일 5·1 노동절을 앞두고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야5당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제134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노동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동안의 폭정과 퇴행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민심은 윤 정권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은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정 방향은 옳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며 "반노동적 경제·사회 정책의 전환과 이를 위한 인적 쇄신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야5당은 "이러한 민심을 경청한다면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 온 반노동 정책을 폐기해야 마땅하다"며 "끊임없이 이어진 윤 정권의 퇴행적 행보를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22대 국회에서 △장시간 노동체제 극복 △노동약자 권리보장 △노란봉투법 재추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2대 국회에서 물가 폭등과 고환율, 고금리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출생·고령화 위기와 기후 위기, 산업 전환에 따른 미래의 노동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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