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의협 "집행부 출범 직후 정부와 1대 1 대화 위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4:00

수정 2024.04.30 14:00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협회기를 건네받은 뒤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협회기를 건네받은 뒤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5월 1일 출범하는 제42대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한 범의료계 협의체가 구성될 것이라고 4월 30일 밝혔다.

정부가 연일 언론을 통해 대화를 요구하며 현재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하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 의료계는 정부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의료개혁특위의 폐지와 함께 대한의사협회가 원하는 협상 테이블에서 전문가인 의사들과 1대 1로 대화를 하자고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인수위는 지난 23일 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이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5+4 의정협의체’를 제안한 것과 관련, 제42대 집행부는 출범 직후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 완료해 정부와의 1대1 대화를 언제든지 즉각 시작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준흠 인수위원장은 “의료계는 현재의 시급한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을 각기의 대응방안의 수립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와의 1대1 대화를 위해 의협, 의학회,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42대 집행부 출범 직후 동 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사태의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정부의 태도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더 이상의 피해를 양산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의 태도를 모든 국민들이 원하고 있음을 반드시 깨우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