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원시황 직격탄...LX인터, 1분기 영업익 전년 比 31.5% ↓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4:22

수정 2024.04.30 14:22

LX인터내셔널의 CI. LX인터내셔널 제공
LX인터내셔널의 CI. LX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LX인터내셔널이 자원시황 악화 등 대내외 변수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었다. 다만, 원가 절감 등 수익 극대화 노력에 힘입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LX인터내셔널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3조7761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의 1·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5% 감소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원시황의 하락과 이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률 감소, 운임 경쟁 심화에 따른 물류 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원가 절감 등 수익 극대화 활동을 통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AKP 광산의 연결 편입 △팜오일(CPO) 시황 상승 △자원 및 소재 트레이딩 호조 등에 힘입어 각각 1.7%, 41.0%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향후 확고한 수익원 및 포트폴리오 전환의 디딤돌로 삼아 2차전지 핵심광물 및 배터리 소재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및 중동을 새로운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거점을 보강에 나섰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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