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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주연합과 합당 가결...총 171석 확보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5:34

수정 2024.04.30 15:34

찬성 96%...이주 내 합당 마무리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중앙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중앙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월 30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3차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주연합과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 기관 지정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중앙위원 600명 중 417명(69.5%)이 참여했으며 찬성 402명(96.4%), 반대 15명(3.6%)으로 가결됐다.

합당은 민주당이 더민주연합을 흡수 합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현재 161석에서 10석이 늘어난 171석이 된다.

더민주연합은 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범야권이 모여 만든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이번 총선에서 14석을 확보했다.

더민주연합은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당선인 중 민주당 몫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이 민주당으로의 합류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28·29일 양일간 더민주연합과의 합당에 대해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도 시행했다.
총 권리당원 121만9010명 중 25.13%인 30만633명이 투표했으며 찬성표는 95.26%인 29만1783표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합당으로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뒤 더민주연합에 합류한 김남국 의원이 복당하게 된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SBS라디오에서 "저는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당한 것이 맞다"며 "(의혹들이) 다 해소됐기 때문에 복당이나 이런 것들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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