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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과기정통부, 공공정보시스템 혁신 추진...'전략적 협업 협의회' 발족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1 10:00

수정 2024.05.01 10:00

국민 이용 적은 3등급 이하 시스템 통폐합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조치로 협업과제 5건 발굴‧선정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정보시스템 운영방식 개편 및 공공 정보화사업 참여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 이용이 낮고 성과가 저조한 3등급 이하 정보시스템을 통·폐합한다.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며, 소프트웨어 사업의 대가산정 기준 등 체계도 개선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라 양 부처 교류직위 국장급을 공동대표로 '전략적 협업 협의회'를 발족하고,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5건의 협업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 및 일정, 부처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

특히 다양한 재난·사고(산업재해, 교통사고 등)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AI·메타버스 기반 지역별 맞춤형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또 민간의 초거대 AI를 범정부적으로 도입하고, 각 기관이 이를 활용해 원하는 초거대 AI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환경 및 인프라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선도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컨설팅, 시범사업 등을 지원한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과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및 범정부 협력 사절단 등이 연계하는 등 상호 협력한다.

지역의 디지털 기술 활용 촉진사업의 차별화 및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부처 간 사업계획 수립, 공모과제 선정 및 성과평가 등에 상호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극 협업함으로써 유사·중복사업을 배제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양 부처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협업과제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협업과제 추진 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과제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발굴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부처 칸막이 해소 및 과제 중심 협업을 위해 중앙부처 국·과장급 24개 직위를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로 선정하고 지난 2월 인사교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에 과기정통부 출신(임정규 국장)이,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에 행안부 출신(황규철 국장)이 임명됐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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