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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결혼' 박영규 "아내, 25살 어려…장인·장모는 내 또래" [RE:TV]

뉴스1

입력 2024.05.01 05:30

수정 2024.05.01 05:30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4 혼'에 성공한 박영규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6년 전 네 번째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박영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영규는 "아내와 25살 차이가 난다"라며 네 번째 아내가 25세 연하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내가 아무래도 알려진 사람이니까, 검색하면 다 나오지 않나? 말 안 해도 내 나이를 알 수 있다"라더니 "사실 장인, 장모와도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난다. 나와 같은 세대를 산 분들"이라며 또래라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나이 차이가 그렇게 됐다.
인연이라는 게 그렇다. 인생을 살면서 난 내 나이를 잘 생각 안 한다. 내 삶에서 늘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사업, 연기, 연애 다 할 수 있다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밝혀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등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깨달음을 줬다.

박영규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그는 "아내가 건설 시행 본사의 총괄 실장이었다"라며 분양사무소에 갔다가 처음 만났다고 알렸다. 이어 "지적이더라. 얘기 나누다가 계약서 갖고 오라고, 바로 계약했어. 이 사람이 운명 같았다. 느낌이 왔다. 그 사람도 재혼인데, 내가 이 나이 먹고 아무것도 없이 그거 하나 계약도 못하면 자격 미달인 것 아니냐? 난 성격이 그렇다. 감이 오면 손해를 보더라도 '고' 하는 스타일이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계약서 쓰면서 서서히 말을 붙였다. 혹시 내가 도울 일이 있냐고 물었다. 사심이 당연히 있었다"라며 "마침 그 시기에 일이 많이 없어서 아내 일터로 매일 출근한 거야. 이왕 버린 몸 그냥 간 거야"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노력 끝에 식사 약속을 잡게 됐다는 그는 "아는 동생을 데려와서 같이 만났다. '내가 나이도 있고 여러 가지로 죄송하다.
그렇지만 내가 먼저 죽을 텐데, 지금 사는 집도 있고 앞으로 살 수 있게끔 해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같이 온 동생이 '제가 볼 땐 선생님이 더 오래 사실 것 같은데요?' 하더라"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를 들은 김준호가 "이건 무슨 플러팅이야? 요단강 플러팅이야?"라며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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