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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피해 막아라"...강원산지 2~3일 서리·얼음 예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1 15:41

수정 2024.05.01 15:41

과수·채소 등 노지작목 서리피해 대비해야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오는 2일과 3일 강원 산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노지 작목을 중심으로 저온 피해가 예상된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산간지역에 아침 저온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민들에게 저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예방 대책으로는 방상팬에 의한 송풍법, 살수법, 연소법 등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을 1~2도 정도 높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풀이 없고 축축한 토양은 낮 동안 많은 열을 흡수하고 밤에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제초 작업과 관수를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 정식한 배추, 고추, 감자, 옥수수 등의 경우 서리 피해를 받은 포장에는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해를 받았을 때는 적용 살균제와 요소 엽면시비 등으로 예방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어린 가축의 설사와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사 보온과 방풍 시설을 점검해야 하며 우사 바닥의 깔짚을 자주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유해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유택근 강원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예방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며 "산간지역 농민들은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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