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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제복근무자와 함께하는 '어린이 꿈동산' 행사...4일 개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10:49

수정 2024.05.02 10:49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분들께 존경과 감사, 예우 분위기 조성
[파이낸셜뉴스]
어린이 꿈동산 행사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제공
어린이 꿈동산 행사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오는 4일 오후 1∼6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처음으로 제복근무자와 어린이들이 다양한 공연·체험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고 2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제복근무자 직업 체험과 육·해·공군 공연 및 비행, 어린이 음악극 등이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어린이 꿈동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즐겨 찾는 ‘열린 국립묘지’로 거듭나고,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처음 개최되는 어린이 행사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보훈을 쉽게 이해하고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일상에서 느끼고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보훈문화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제복근무자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현충탑 참배와 명예 제복근무자 임명, 의장대 및 태권도, 인기 애니메이션 음악극 등 각종 공연, 제복근무자 직업 체험, 보훈문화 체험, 놀이동산 등을 구역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과 육·해·공군, 해병대, 소방, 경찰, 해양경찰, 교정 등에서 근무하는 제복근무자, 어린이들이 현충탑에 참배할 예정이다.


참배 행사엔 배우 안보현 함께한다. 그는 육군 의장대 출신이자 다양한 작품에서 경찰과 군인 등 제복근무자로 활약했으며, 이날 '명예 제복 근무자'로 임명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비행, 의장대 시범 공연, 태권도 시범, 순찰차·호송차 탑승 체험 등이 이어진다.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레크레이션)과 케이(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공연도 대전현충원을 찾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경찰 오토바이(싸이카)와 순찰차, 소방청의 지진 안전 체험 차량 탑승, 교정본부 호송차 탑승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보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태극기와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 색칠하기, 태극기 색칠 풍선 만들기, 보보 문신(타투)스티커, 얼굴 그림(페이스 페인팅) 체험, 그리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기주입 놀이터(에어바운스)를 비치한 놀이동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잔디광장은 돗자리 이용이 가능하며, 대전현충원 현충탑 헌화 및 참배 인증 행사(이벤트)를 통해 보보 돗자리를 지급(500개)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다만 먹거리의 경우, 국립묘지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의 먹거리 트럭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락 등 개인 지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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