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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2.9%↑…석달 만에 2%대 재진입 (상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08:11

수정 2024.05.02 08:11

물가 자료사진.연합뉴스
물가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100)로 1년 전보다 2.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로 정점을 찍은 이후 11월 3.3%, 12월 3.2%, 올해 1월 2.8%로 둔화하다 지난 2월과 3월 연속 3.1%를 기록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상승했다. 특히 사과(80.8%)와 배(102.9%) 등 과일값 오름세가 컸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4.5%)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는 3.7% 하락했지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19.1% 오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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