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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태국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327억 규모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09:14

수정 2024.05.02 09:14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사업본부장 상무(오른쪽 두번째)와 관계자들이 2 반파이-농폭을 연결하는 177㎞ 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사업본부장 상무(오른쪽 두번째)와 관계자들이 2 반파이-농폭을 연결하는 177㎞ 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2일 태국철도청으로부터 반파이-농폭을 연결하는 177㎞ 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327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약 554억바트(약 2조원) 규모로 태국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반파이-농폭-사판 미트라팝을 연결하는 총 연장 354㎞ 철도 복선화사업 2구간 중 제 1구간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ST1)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07년 4단계(ST4), 2015년 5단계(ST5), 2020년 동부선과 북부 덴차이-응아오 구간 사업을 잇달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현지 시장 점유율 50%, 누적 수주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태국 등 아세안 국가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 확대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태국은 남북과 동북부를 잇는 총 연장 4346㎞ 철로를 운영하며 동남아 물류허브 구축, 스마트시티 건립을 중심으로 한 국토건설사업을 가속화 있다.
해당 사업은 동부경제회랑(EEC) 건설의 중추 인프라를 항공과 해상 그리고 철로를 통해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방콕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9년까지 도시철도 9개 노선 건설이 계획돼 있다는 게 LS일렉트릭 설명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동남아 철도 등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디지털전환(DX) 기술기반의 철도 플랫폼 확장을 통해 사업 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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