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개편을 통해 연회비는 3만원에서 9900원으로 낮아졌고, 고객 혜택은 강화됐다.
우선 유통업계 멤버십 중 최초로 40~50대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혜택을 새롭게 만들었다.
백신 9종은 최대 49% 할인해 주고,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와 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접수·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제공된다.
할인 혜택도 강화됐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TV 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은 기존 12% 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인 15% 10매로 늘리는 한편 일반회원 대비 리뷰 작성 적립금도 2배로 높였다.
또 TV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제공하는 스탬프를 3회 모으면 적립금 1만원을 준다. 추첨으로 롯데호텔 델리카한스 케이크를 증정하는 전용 이벤트도 있다.
이러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월 20만원 이상이라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도 일반, 패밀리,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 6단계에서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3단계로 단순화했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은 연간 12회 120만원 구매에서 6회 60만원으로 완화했다.
신규 고객은 기존 등급제 대비 2단계 상승한 실버 회원으로 시작해 가입 즉시 할인쿠폰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엘클럽은 롯데홈쇼핑이 2018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유료 멤버십으로 충성고객 확보의 디딤돌이 돼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멤버십 개편으로 도입된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고객인 '4050'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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