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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백전을 선물하세요" 충전금 송금하기 기능 도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09:40

수정 2024.05.02 09:40

동백전 송금하기 기능 자료 화면. 부산시 제공
동백전 송금하기 기능 자료 화면.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역사랑 상품권 '동백전'을 이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동백전 충전금 송금하기 기능을 도입,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동백전을 사용하려면 동백전 앱에 본인 명의의 계좌를 등록한 후 충전해야 했지만 이번에 도입한 송금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간에 동백전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동백전 앱에 접속해 송금하기 버튼을 누른 다음, 선물 금액과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하면 동백전을 1회 3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시는 유명 플랫폼의 선물하기 방식과 같이 동백전에서도 송금하기 기능 사용 시 1만원권부터 10만원권 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단순 송금 기능을 넘어 사용자 간 선물 개념으로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백전 충전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층이나 본인 계좌 개설이 어려운 시민들이 쉽게 동백전을 송금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소상공인을 위해 만든 동백전은 16만5000여 가맹점을 보유해 특정 프랜차이즈 금액권과 비교해도 훨씬 사용 범위가 넓다”면서 “동백전을 선물로 주고받는 문화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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