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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총선 아픔 무뎌져서도 잊어서도 안 돼"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11:13

수정 2024.05.02 14:04

"문제 가감없이 진단하고 고민해야"
총선백서 TF 회의 주재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제1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5.2 utzza@yna.co.kr (끝)
총선백서 TF 회의 주재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제1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5.2 utzz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이번 총선에서의 아픔과 약속은 무뎌져서도, 잊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TF 제1차 회의에서 "제대로 총선 백서를 만들어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의 아픔을 새기고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바꾸고, 흐트러질 때면 다시 꺼내 당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민들로부터 아픈 회초리를 맞았다"며 "서울·수도권·충청권 등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고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상황을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셜명했다.

아울러 윤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선거 직후 당을 재정비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국민의 기준에 맞는 당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시작하는 총선백서 TF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실천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윤 권한대행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규명하고 문제점을 가감없이 진단해 어떻게 고치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총선 백서를 잘 만들어야 다음 선거에 대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러한 당연한 이유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권한대행은 "이번 총선 백서는 국민의힘이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어야 한다"며 "잘못된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 힘든 과정에 첫걸음을 맡아주신 백서 TF (조정훈) 위원장과 위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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