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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익산 서동축제로 오세요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13:55

수정 2024.05.02 13:55

전북 익산 서동축제 무왕행렬 자료사진.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 서동축제 무왕행렬 자료사진. 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익산 서동축제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과 금마서동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도시 전체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해 무왕 제례와 시민참여 퍼레이드, 서동 선발대회 등 개막행사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개막일인 3일 익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와 고취대, 기마장군, 백제기수단, 무왕 행차 가마 등 백제 30대 무왕의 행렬을 재현하는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축제 시작을 알린다.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청용 터널과 소원 터널, 백제왕도 익산의 이야기를 담은 대형 백제 유등, 금마 저수지에서 펼쳐지는 LED 수상 야간경관은 5월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금빛서동: 백제무왕이 되어라!'와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은 관광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금빛서동: 백제무왕이 되어라!'는 놀이형 체험으로 임무를 완수한 1등에게는 금 두 돈, 2등에게는 금 한 돈, 3등에게는 금 반 돈을 증정한다.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는 익산의 특산물 마를 맛보고 서동요와 서동설화를 통해 춤추고 노래하는 오감만족형 프로그램이다.

전북 익산 서동축제 야경 자료사진.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 서동축제 야경 자료사진. 익산시 제공


아울러 가족 중심 미니운동회, 라디오 DJ체험, 활쏘기 체험, 소원 유등 만들기, 백제복식체험, 무료 체력측정, 코끼리 열차와 다양한 놀이시설이 운영된다.


익산서동축제는 축제장 내 주차 공간이 없어 셔틀버스를 타고 방문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익산역과 터미널, 전자랜드 사거리,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에서 출발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많은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백제왕도 익산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서동 축제와 무왕 행차 퍼레이드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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