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 고2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 수시로 80% 선발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14:24

수정 2024.05.02 14:24

한 대학 입학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한 대학 입학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수시모집 선발비율이 80% 수준을 유지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2일 발표했다.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34만934명) 보다 4245명 증가한 34만517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으로 27만5848명(79.9%)를, 정시모집으로는 6만9331명(20.1%)를 선발한다. 이는 전년보다 수시모집 인원이 4367명 증가하고, 정시모집 인원이 122명 감소한 것이다.

앞선 5년간 수시모집 비율은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 △2024학년도 79% △2025학년도 79.6% 추이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대학은 수시 모집인원이 1607명, 정시 모집인원은 45명 늘었다.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에서 2760명 늘고 정시에서 167명 줄었다.

수시모집에선 85.9%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에선 92.2%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의 논술 위주 전형이 1160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선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이 2594명 늘었다.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도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8200명으로 전년대비 총 776명 늘었다.

다만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 총 181명 감소했다.

2026학년도 대입에선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학폭 조치사항이 의무반영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논술·수능·실기·실적 정량평가에 반영하는 대학은 총 290개교(중복 집계)다.

정성평가에는 71개교, 지원자격제한 및 부적격처리에는 57개교, 혼합평가에는 236개교가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대교협은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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