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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호주에 우리 호위함 장점 설명 'K-방산 지원 활동' 펼쳤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16:50

수정 2024.05.02 16:50

한국 호위함의 장점 5가지 설명,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에겐 거북선 모형 선물
[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구축함 브리즈번함(DDG)에서 호주 해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구축함 브리즈번함(DDG)에서 호주 해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함대사령부에서 호주 국방부·해군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 호위함의 장점 5가지를 설명하고 거북선 모형을 선물하는 등 K-방산 수출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참석차 호주 출장 중인 신 장관은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해군 준장인 레가트 부사령관으로부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호주 해군의 역할 등을 청취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호주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호위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호위함이 "대잠·대공·대함·대지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AESA 레이더를 탑재해 우수한 실시간 표적획득능력을 갖추는 등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호위함은 후속 군수지원, 작전운용 노하우 전수, 교육훈련 지원 등이 가용하고 한-호주간의 연합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또 "한국 업체는 이미 필리핀과 태국에 동일한 함정을 수출한 경험이 있고, 현재 한국군이 다수 함정을 실제 운용하고 있어 성능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한국은 2029년까지 호주가 희망하는 호위함 3척을 모두 기한 내에 납품할 수 있는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업체는 향후 현지 건조 지원과 적극적 기술 이전 의사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 장관은 1일 호주 맬버른 내 마르비뇽시에 위치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오후엔 시드니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 및 헌화했다.

이날 행사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6·25전쟁기념비 관리위원회' 빌 헤리건 부위원장을 비롯해 시드니에 사는 한인 6·25전쟁 참전용사가 함께 했다.

신 장관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함께 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에겐 거북선 모형을 선물하며 "거북선은 한국이 독자 기술로 만들어 세계 해전사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군함"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호주 방문 기간 중 한-호주 국방장관회담,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우리 조선업체의 함정 건조능력에 대해 적극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일(현지시간) 시드니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일(현지시간) 시드니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일(현지시간) 시드니 6·25전쟁 참전기념비 참배 전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일(현지시간) 시드니 6·25전쟁 참전기념비 참배 전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호주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호주 해군 구축함 브리즈번함(DDG)에서 해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호주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호주 해군 구축함 브리즈번함(DDG)에서 해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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