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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美 외식업체들, 이것 때문에 주가·매출 쑥쑥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3 15:48

수정 2024.05.03 15:48

지난 2022년 2월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치포틀레 멕시컨그릴 매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22년 2월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치포틀레 멕시컨그릴 매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년간 높아진 물가에 미국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려는 시기에 경쟁업체들을 따돌리면서 매출을 더 올리는 외식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구겐하임증권 애널리스트 그레고리 프랭크포드는 지난주 공개한 연구노트에서 닭날개 전문점 윙스탑과 텍사스 로드하우스, 치포틀레 멕시컨그릴, 도미노피자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공통점은 경쟁업체들과 달리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랭크포트는 이들 4개 외식업체의 주가가 올해들어 두자리수 상승했다며 성공하는 외식업체들은 경쟁사 보다 10% 더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믿는다고 했다.

윙스탑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약 33% 증가하고 동일점포 매출도 21% 늘었으며 주가는 올해에만 44% 급등했다.

윙스탑은 해마다 가격 인상폭을 1~2%로 억제해왔다.

치포틀레는 올해 첫분기에 가격 인상을 2.8%로 제한하면서 동일 매장 매출이 7% 늘었다.
주가 또한 지난달 29일 올해 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올해에만 37% 상승했다
도미노피자도 지난 1·4분기에 매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인 6% 증가했으며 주가는 26% 올랐다.

도미노 또한 지난 분기 가격을 1% 이내로 인상을 억제해 매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인 6% 증가했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들이 이 기간 26% 오른 주가가 앞으로 더 지속적으로 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노트에서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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