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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2024 월드비어컵' 금메달.. 한국맥주 18년만의 쾌거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3 16:36

수정 2024.05.03 16:36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사진=오비맥주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사진=오비맥주
[파이낸셜뉴스] 한국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2024 월드비어컵(WBC)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WBC는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와 독일 '유러피언 비어 스타(EBS)', 일본 '인터내셔널 비어 컵(IBC)' 함께 세계 4대 맥주 품평회로 꼽힌다. 전 세계 맥주 양조장에게는 꿈의 무대로 여겨지는 최고 권위의 맥주 대회다. 24년 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의 2060개의 양조장에서 9300여 개의 맥주가 출품됐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출품한 '프로방스 팜하우스(Provence Farmhouse)'는 '스페셜티 세종(Specialty Saison)' 부문에서 77개 응모작과의 경쟁을 통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크래프트 양조장이 WBC에서 최초로 수상한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다.
국내 양조장 중에서는 1996년 오비라거의 수상 이후 18년 만에 수상한 금메달이기도 하다.

프로방스 팜하우스는 국내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양조장이 직접 개발한 맥주다. 배럴에 1년 간 야생 효모와 함께 숙성시켜 우아한 우디, 라벤더, 회향과 같은 향을 느낄 수 있는 '팜 하우스 에일' 맥주로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스아일랜드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맥주 대회 WBC에서 국내 크래프트 맥주 최초로 수상한 금메달은 한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한계를 뛰어넘는 양조 기술과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도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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