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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주문하면 다음날 설치"... 삼성, 판매역량 강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6 09:33

수정 2024.05.06 09:33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여름을 대비해 다중이용시설(유치원)에서 에어컨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여름을 대비해 다중이용시설(유치원)에서 에어컨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판매와 배송,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판매 역량 강화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판매, 삼성전자로지텍, 삼성전자서비스가 동참한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 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 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운영한다. 1대 1 상담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냉방모드 외에도 음성인식, 부재 절전, 부재 건조 등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AI 쾌적 모드를 작동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웰컴 에어 케어'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에어컨 배송을 책임지는 삼성전자로지텍은 고객이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설치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구축된 22개 실습장에서 실제 제품을 활용한 제품 설치 교육을 진행했다.

에어컨 설치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도 한층 강화한다.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을 의무화하고, '안전지원단'을 통해 모니터링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 외에도 기술강사, 사무직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대상으로 에어컨 기술 역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가장 많은 6~8월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보다 20% 이상 많은 인력을 고객 응대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수리 안전 보조 인력'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가정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원격 상담 서비스도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무풍에어컨이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시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들이 에어컨 구입을 고민하며 매장에 방문하는 순간부터 제품을 배송받고 사용하면서 수리·점검 등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까지 모든 과정에서 더 편하고 빠르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스토어에서 오는 31일까지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 직원들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 직원들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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