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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당대회, 7말8초는 돼야...룰 개정은 협의 통해 결정할 것"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09:12

수정 2024.05.07 09:12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두고 기존에 언급됐던 6월 말 7월 초가 아닌 7월 말 8월 가능성을 제기했다.

황 위원장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6월 말, 7월 초를 얘기했는데, 지금 전당대회 당헌당규상 최소한 필요한 시간이 40일 정도 된다. 6월 말이면 5월 20일부터 착수해야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왜냐하면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며 "룰 확정 문제에 대해 후보들이 준비하는 기간을 주면서 해야한다.
가급적 신속하게 하되 무리하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하다보니,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 룰에 민심 반영 비율 상승 여부에 대해 "당장 어떻게 하겠다라고 얘기하기 어렵다"며 "그런 의견이 있으면 수렴하는 과정과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저희는 합의체이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관리형 비대위에 대해 황 위원장은 "당헌상 비대위가 구성될 때 비상대권을 부여하고, 어떤 일에 대해 제한을 두기 어렵다"며 "실제로 민생이나 우리 정책, 제도, 당정대 관계, 의사형성 관계 등에 대해 혁신, 쇄신해야 될 분야들이 많다.
이런 것들에 대해 찾아내 고쳐나가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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