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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 나와" 대형마트 치킨서 파리가..관계자 "원인 조사 중"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15:00

수정 2024.05.07 15:00

마트 관계자 "고객께 불편 드려 죄송" 밝혔지만
"제조 과정상 파리 들어갈 가능성 낮아" 반박
/사진=연합뉴스TV
/사진=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만약에 그걸 모르고 그냥 먹어버렸으면 얼마나 끔찍해요. 치킨만 보면 구역질이 나와요."

7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최근 한 대형마트 치킨에서 파리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40대 A씨는 지난 4일 대형마트 앱을 통해 구매한 치킨에서 파리와 하얗게 붙은 알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마트 측은 배달 과정에서 유입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닐 팩을 뜯는 순간 파리가 발견됐다는 것.

A씨는 "만약에 그걸 모르고 그냥 먹어버렸으면 얼마나 끔찍하냐"며 "사실은 지금 트라우마가 있다. 치킨만 보면 구역질 나온다"고 토로했다.

마트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치킨에서 파리가 나온 건 맞다"면서도 "뜨거운 열이 가해지는 제조 과정 특성상 파리가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객에서 제품 회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현재 (파리가 들어간) 원인을 명확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날이 더워지면서 먹거리 안전에 신경 써야 할 요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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