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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자본시장 선진화 등 과제 산적"...금감원, 자문위원 100여명과 감독 방향 논의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4:05

수정 2024.05.08 17:30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에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금융산업의 발전 및 감독 방향을 모색하고자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문위원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와 오순영 KB 금융 AI센터장이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산업 뉴 트렌드 대응'과 'AI 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 김준기 자문위원장 주재로 주요 현안 및 미래 과제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자본시장 선진화 △AI 활용,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 등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곡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이런 과제들을 실현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경청하겠다"며 자문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준기 위원장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금융감독자문위원회에 대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금융산업의 현안과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왔다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면서 "앞으로도 자문위원회가 집단 지성을 통해 금감원의 올바른 역할을 지원하며 금융부문의 대표적인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과 급속한 환경 변화속에서 변환기를 맞이한 한국 금융시장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당국은 시장 및 전문가와 활발히 소통해야 하며, 자문위원들도 금융산업 발전 등을 위해 많은 제언과 생각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번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해 감독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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