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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TK 신공항 SPC 이달 완료"·현안 협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14:22

수정 2024.05.10 14:22

대구지역 총선 당선인 9명과 만나
여소야대 정국 돌파 등 정치 현안 논의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 지역구의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이 만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시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은 이날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총선 당선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넨 뒤 대구경북 신공항과 대구국제공항 후적지 개발 방안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민간 공항 부분은 대구시가 위탁받아 추진하기로 국토교통부와 거의 합의됐다"면서 "후적지를 개발하는 '규제 프리존 특별법'의 경우 광주시와 협력해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민주당과 협력 창구는 별도로 만들 것이니 당선자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달빛 철도' 사업 역시 특별법이 통과돼 이젠 집행 절차만 남았다"면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선인들이 앞장서 도와 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은 이달 내 완료될 것이다"면서 "대구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실무적인 절차만 남았다"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25년 군부대 이전 SPC를 구성하겠다"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은 "타 지역에 비해 대구시가 국회의원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대구 현안이 무엇이고 어디서 막혀 있는지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홍 시장께서 말씀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오는 25일께 최종안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한 상태다"면서 "달빛철도 등 필요한 것이 있으면 논의해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당선인 간담회에는 홍 시장을 비롯해 주호영·김승수·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등 당선인 9명이 참석했다. 윤재옥·김상훈·추경호 의원은 일정상, 김위상 국민의미래 당선인(비례: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도 불참했다.


한편 오찬을 겸해 언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대구시정 방향과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여소야대 정국 돌파 등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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