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野 초선 '채 상병 특검' 농성에 "못된 협잡 당장 멈춰야"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1 15:31

수정 2024.05.11 15:31

"원내 다수당으로 입법 권력 쥐고 폭주"
"초선 당선인 내세워 정부 여당 겁박"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의 '채상병 특검법 촉구' 천막 농성에 대해 "그저 정치 선동을 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가면 된다"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도 하지 않았는데 천막부터 치고 완력을 과시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부터 보여서야 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거대 의석의 원내 다수당"이라며 "이미 입법 권력을 손아귀에 쥐고 폭주, 독주를 일삼고 있으면서 이제는 초선 당선인들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을 겁박하는, 못된 협잡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장 민주당부터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 세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특히 선명성 경쟁에서 조국혁신당에 밀리지 않기 위해 대통령 탄핵과 같은 극단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