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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스포츠 도시 면모 돋보여…도민체전 1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16:00

수정 2024.05.13 16:00

포항시 제치고 6년 만에 종합 우승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박차
지난 10일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구미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0일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구미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경북도민체육대회 1위로 대단원의 마무리, 스포츠 도시 면모가 돋보였다.

경북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3일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 이어진 체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미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구미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포항시를 제치고 지난 2018년 상주시 대회 이후 6년 만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0개 종목(정식28, 시범2), 960명(선수 641, 임원 319)의 선수단이 참가해 유도, 검도, 레슬링, 씨름, 보디빌딩, 승마 등 우승을, 자전거, 인라인롤러, 산악 등 다수 종목에서도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수영과 육상 종목에서 22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으며, 이중 6개의 기록이 구미시 선수단의 기록이다.

구미시 체육회 수영팀에서 4개의 신기록을 달성해 구미시 수영의 저력을 보였다.

또 육상 종목에서 박소진(투포환, 한국체대)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구미 육상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장호 시장은 "12년 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에 1등이라는 성적을 거둬 기쁘고, 구슬땀을 흘린 선수단, 자원봉사자들과 성공적인 개최와 구미시 종합 우승 달성을 위해 선수단 운영에 열정을 쏟아준 구미시 체육회와 윤상훈 체육회장에게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축된 역량을 통해 오는 8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와 내년에 있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은 지역가수 도희의 공연과 시니어 패션쇼를 시작으로 성적 발표, 종합시상이 진행됐으며, 내년 개최지인 김천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트로트 가수 김다현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체전 내내 시민들은 질서 유지, 다회용기 도시락 사용 등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였으며, 공무원 600명과 자원봉사자 1000명은 원활하고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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