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GS칼텍스가 집중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활동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 사람이 갯벌 3.3㎡을 구입하고, 구입한 갯벌을 지분등기 및 평생 소유해 갯벌의 난개발을 저지하는 활동과 갯벌에 염생식물을 심는 봉사활동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 345명이 참여했다. 각자 구입한 갯벌에 대한 지분등기 절차는 현재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이번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는 최근 국내 갯벌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987년 3204㎢였던 국내 갯벌이 30년 사이 722㎢가 사라졌다. 이는 싱가포르 국토 면적 크기와 맞먹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로 인해 먼 길을 이동하는 철새들이 쉴 곳을 잃어가고 있다"며 "생물들의 터전인 갯벌이 사라지면 단순히 갯벌에 사는 생물들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 사는 여러 생물들 또한 피해를 입게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갯벌에서 여러 가지 생산물을 얻는 인간에게도 환경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여의도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서 갯벌 생태계 보존, 갯벌의 탄소저장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상 속 탄소저감 실천을 위한 걸음기부 캠페인 등 임직원 행동기부 캠페인을 지속 실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과 갯벌 지분등기까지 병행해서 실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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