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역사 속에서 기술의 발전은 불가능한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왔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어마어마한 변화 앞에 있다. 생성형AI의 등장으로 기술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은 16일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AWS가 주도하는 생성형AI 혁신의 미래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WS 서밋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2015년부터 1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10주년을 기념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 등록자만 2만9000명으로 각 기업과 개발자, 일반 대중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오전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서밋은 생성형AI를 중점 주제로 클라우드와 AI 기반, 혁신의 미래를 공유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와 기술 주제에 대한 100여개 이상의 강연이 준비됐고 70여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AWS를 통한 실질적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서밋의 의의, 올해 행사 내용 소개와 함께 AWS의 국내 투자 및 지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부사장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사례를 기반으로, AI 기반 혁신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인간 수준의 사고와 추론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AWS는 줄곧 고객을 대신해 그들이 최첨단 기술을 더 쉽게 사용, 확장, 배포할 수 있도록 혁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의 시대가 오면서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초연결됐고, 각각의 기술과 혁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불가능하던 것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AWS가 주도해온 기술"이라고 했다.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부사장은 특히 생성형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AWS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구축한 기술을 통해 (우리의) 고객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됐다"며 "생성형AI의 등장은 데이터를 해석하고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바꾸었고, 이는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고객사에 맞춤화된 생성형AI를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AWS 생성형AI 스택을 소개했고,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로 AWS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100 GPU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세이바를 통해 AI 슈퍼컴퓨터를 구축 중이라는 점도 알렸다.
앤스로픽을 비롯해 SKT, 우아한형제들, 카카오페이증권 등 고객사들의 AWS 기반 기술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AWS 관계자는 "AWS는 한국에서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게임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금융, 리테일, 통신 등의 산업 영역에서도 광범위하고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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