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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적립포인트 사용분 혜택대상서 제외...체감도 높은 혜택 강화에 집중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6:43

수정 2024.05.16 16:43

시행 전 잔여 적립포인트에 대해 1% 일괄 적립 고객 실제 체감도 높은 직접적인 혜택 늘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 적립포인트 사용분 혜택대상서 제외...체감도 높은 혜택 강화에 집중

네이버페이가 포인트 적립 기준을 일부 변경한다. 적립 기준을 재정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혜택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는 16일 공지를 통해 오는 7월부터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 등으로 적립받은 포인트를 결제에 사용할 경우 해당부분은 포인트 적립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충전한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와 신용카드, 계좌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포인트 적립이 적용되지만, 프로모션이나 행사 등으로 적립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한 부분에 한해서는 적립이 제외된다.

기준 변경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행일 기준으로 적립돼 있는 기존 적립포인트에 대해서는 일괄 1% 적립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전자금융업 및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적립포인트나 쿠폰에 대해 다시 혜택을 적용하는 규모는 극히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따른 운영 상의 부담은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이커머스 업체들과 간편결제사들은 사용자가 각종 이벤트나 프로모션, 행사로 받은 포인트, 쿠폰 등을 결제에 사용할 경우 해당부분을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사용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리워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3월 삼성페이 MST 결제 기능 도입을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처를 전국 300여만 개로 늘리고 해외 QR결제도 확대하면서 매 결제 시마다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 비교추천 이용 시에도 이자지원 성격의 포인트 혜택을 주고, 최근 출시한 모바일 교통카드도 사용 시마다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실제 지난해 한 해 동안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결제로 연간 누적 5만원 이상의 적립 혜택을 본 사용자는 전년 대비 무려 10% 증가한 630만 명에 달했다"며 "조만간 새로운 혜택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올해는 적립혜택을 누리는 사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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