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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호중 대체 출연자 찾아라"...표 다 판 공연기획사 "입장 추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5:46

수정 2024.05.16 17:47

주관사 두미르 측 "입장 추후 공지"
가수 김호중 /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 / 사진=뉴스1

이달 23~24일 열리는 공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를 주관하는 공연기획사 두미르 측이 16일 파이낸셜뉴스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오는 23~24일 서울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슈퍼클래식’는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빈 , 베를린, 뉴욕,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과 가수 김호중, 프리마돈나가 연합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김호중은 오는 23일과 24일 각각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KBS는 이날 가수 김호중을 대신할 출연자를 섭외하라고 주관사에 요구했다. KBS는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에 지난 14일 당초 출연이 예정됐던 협연자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미르에 기존 계획대로 공연을 진행(김호중이 출연)한다면 'KBS 주최'라는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 20일 오전 9시까지 두미르의 공식 답변이 없으면 계약 내용에 따라 'KBS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KBS와 두미르는 지난 3월 '슈퍼 클래식' 공연에 'KBS 주최'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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