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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1분기 영업익 2318% 성장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6:30

수정 2024.05.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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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영업이익 넘어서… 2분기부터 반도체 실적 추가
제우스, 1분기 영업익 2318% 성장


[파이낸셜뉴스] ㈜제우스가 올해 1·4분기 디스플레이와 로봇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318% 급등했다. 2·4분기부터는 반도체 장비 실적까지 포함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우스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제우스의 1·4분기 매출액은 88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71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제우스 관계자는 "1·4분기 호실적은 지난해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및 로봇 부문 실적이 국내외 디스플레이 투자 등으로 인한 회복세가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1·4분기에 첨단패키징(AVP)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반도체 장비 실적이 아직 크게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실적 성장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우스는 HBM 관련 반도체 장비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실현과 함께 수익성 확보에 나서 올해 역대급 실적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반도체 장비 신제품 상용화 준비에 매진하는 한편 다관절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로봇 팔)가 부착된 모델을 개발 완료해 대형 고객사들과 납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제우스는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주가 안정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제우스는 안정적인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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