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양증권 1분기 영업익 196억… 전년比 22%↑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8:05

수정 2024.05.16 18:05

채권·운용·IB 나란히 호실적
2분기 부동산PF 반등 기대
한양증권이 올해 1·4분기 수익성이 대폭 높아진 실적을 내놨다. 채권, 운용,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모두 성장했다.

한양증권은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2.1%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3.3% 증가한 134억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4%로 집계됐다.

수익성 상향은 채권, 운용, IB 등 3개 부문에서 동시에 호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채권부문은 금리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했고, 운용부문에서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취해 수익을 창출했다"며 "IB부문의 경우 회사채 발행 수요가 증가하고, 여전채 등 니치마켓을 적극 공략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3개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나오면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고,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문의 성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초 다운사이징 대신, 부동산 PF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우발부채 '제로(0)'를 유지하는 한편 우수 인력을 적극 영입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2·4분기에는 채권, 운용, IB 등 삼각편대를 견고히 유지한 채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온 부동산 PF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성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4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부임 당시와 올해 1·4분기를 비교하면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2699억원에서 4964억원으로 84%, ROE는 1.7%에서 10.84%로 6배 넘게 뛰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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